MLB.com “김현수, 다음 시즌 개막전 1번 좌익수”

입력 2016-11-05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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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다음 시즌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의 다음 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전망했다. 여기서 김현수를 1번타자 좌익수 자리에 배치했다.

MLB.com은 "볼티모어는 포수와 외야수 자리에 큰 구멍을 가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올 시즌 몇 차례 결정타를 쳐낸 김현수가 내년 봄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그는 다음 시즌에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빅리그 데뷔 해인 올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305타수 92안타) 6홈런 22타점 OPS 0.80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4타수 무안타.

올해 초 스프링캠프에서 무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한 김현수는 구단 측의 마이너리그행 지시에 거부권을 행사, 개막전 로스터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김현수는 타격감을 점차 올리기 시작했고 결국 올 시즌 팀내 타율, 출루율 1위를 찍으며 '타격 기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MLB.com은 볼티모어의 다음 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김현수/리카드(좌익수)-애덤 존스(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크리스 데이비스(1루수)-조나단 스쿱(2루수)-J.J 하디(유격수) 순으로 꾸렸다. 개막전 선발투수는 크리스 틸먼을 예상했다.

5번 지명타자, 7번 포수, 9번 외야수 자리는 비워놨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마크 트럼보와 포수 맷 위터스, 지명타자 페드로 알바레스를 고려한 것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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