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독, 부드러워졌다…탑클래스 향한 ‘퍼스트 스트릿’ [종합]

입력 2016-11-07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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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독, 부드러워졌다…탑클래스 향한 ‘퍼스트 스트릿’ [종합]

그룹 탑독(P군, 제니씨, 상도, 호준, 한솔, 제로, 비주, 낙타, 야노, 아톰)이 부드러운 남자로 돌아왔다. ‘THE BEAT’ 이후 1년 여만의 컴백이자 첫 정규 앨범 ‘퍼스트 스트릿(First Street)’으로 성숙한 음악을 담아냈다.

7일 청담 일지아트홀에선 탑독의 정규 1집 ‘퍼스트 스트릿(First Street)’ 발매 쇼케이스가 열렸다.

‘퍼스트 스트릿’은 길 위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각기 다른 감정들을 탑독의 개성과 감성으로 녹여낸 앨범이다. 멤버들이 목표를 향해 걸어오며 지냈던 이야기와 감정을 탑독만의 색깔로 풀어냈다.


3번 트랙 ‘SUNSHINE(선샤인)’으로 쇼케이스를 시작한 그룹은 단순한 비트 위에 놓인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세레나데를 불렀다. 이어 멤버 야노가 처음으로 편곡을 도맡아한 7번 트랙 ‘GOOD MORNING(굿모닝)’을 통해 썸타는 남녀의 감성을 노래했다. 군무가 아닌 의자에 앉아 보컬에 집중하는 그룹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타이틀곡 ‘비가 와서 그래’는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감성을 보여준다. 눈에 띄는 점은 이전의 센 분위기를 쫙 뺐다는 것. 비트보다는 멜로디, 팬덤을 넘어 대중성을 염두에 둔 노래다.


이에 대해 P군은 “정규 앨범 이름인 ‘퍼스트’가 첫 번째라는 뜻뿐만 아니라 새로운 길이라는 뜻도 있다. 새로운 길을 가보려고 콘셉트를 바꿨다”, 비주는 “공백기가 길었다. 우리도 나이를 먹기 때문에 음악에도 묻어나오는 거 같다”, 아톰은 “매번 격렬하게 춤을 출 수가 없어서...”라고 신보를 소개했다.

선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 그룹 멤버들은 비를 맞으며 눈물 연기를 선보이는 등 깊어진 감성으로 이별을 이야기했다. 한솔은 “1년 동안 많이 성숙해졌다는 걸 뮤직비디오에도 담아냈다. 고독한 느낌을 많이 냈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4년차인데 이루지 못한 목표가 많다. 대중분들에게 탑독을 더 알리겠다”고 말한 그룹은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뮤직비디오 조회수 1000만을 찍겠다’고 각오했다. 이를 갈고 이미지 변신을 꾀한 탑독. ‘비가 와서 그래’를 포함한 10곡이 수록돼 있는 ‘퍼스트 스트릿’은 7일 정오 발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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