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되어 돌아온 '성민'(강동원)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가을 최고의 기대작 ‘가려진 시간’이 개봉 전 해외 9개국(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터키, 중국, 일본, 필리핀)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 국내의 뜨거운 열기를 해외까지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미국을 포함한 북미 판권을 구매한 JBG Pictures USA는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북미 지역에 성공적으로 개봉시켰으며, ‘터널’ ‘곡성’ ‘아가씨’ ‘아수라’를 호주, 뉴질랜드에 배급한 JBG Pictures PTY, ‘터널’을 영국에 배급한 JBG Pictures UK도 각각 ‘가려진 시간’의 구매를 확정했다. ‘가려진 시간’에 대한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도 뜨겁다. ‘암살’ ‘사도’를 배급한 일본의 Hark & Company와 ‘내부자들’ ‘검사외전’을 중국에 배급한 Lemon Tree 역시 ‘가려진 시간’을 구매하며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필리핀, 터키에서도 판매가 완료된 ‘가려진 시간’은 새로운 한국형 감성 판타지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이 영화를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멈춰진 세계'라는 독특한 설정과 ‘가려진 시간’의 포스터 이미지만 보고 판권 구매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이에 쇼박스 해외팀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가려진 시간’을 소개했을 때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았으며, 소년이 멈춰진 시간에 갇혀 있다 어른이 되어 돌아온다는 신선한 설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배우 강동원에 대한 기대감 또한 영화를 구매한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보인다"며 해외 바이어들의 반응을 전했다.
첫 감성 판타지에 도전한 강동원의 순수한 변신과 올해 가장 빛나는 신예 신은수의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려진 시간’은 11월 16일 관객들을 찾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