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혜자는 ‘광주요’

입력 2016-11-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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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레스토랑 ‘가온’

3스타 ‘가온’·1스타 ‘비채나’ 운영

신라호텔의 ‘라연’과 서울 도산대로의 한식당 ‘가온’은 이번에 미슐랭 3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이다. 여러 차례 해외 수상경력을 가진 ‘라연’은 전부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유력후보로 거론됐다.

기존에 운영하던 한식당 ‘서라벌’의 문을 닫았던 신라호텔이 2013년 한식 세계화를 표방하며 문을 열었다. 구매, 식음, 기획, 조리 전문가로 구성한‘명품 제철, 제산지 태스크포스’가 연간 100여 곳의 전국 특산지를 방문해 식재료를 발굴하고 구매하는 것을 자랑한다.

‘가온’은 광주요 그룹의 외식사업부 가온소사이어티가 운영하는 한식당이다. 가온소사이어티는 ‘가온’ 외에 모던 한식 ‘비채나’를 운영하는데, 이번에 비채나도 1스타를 받았다. 그래서 서울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의 최대 수혜자는 광주요 그룹이라는 말도 나온다.

‘가온’은 왕의 하루 수라상에 담긴 흐름을 살린 한식 코스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이다. ‘온날’ 코스와 ‘가온’ 코스 두 가지를 운영하고, 음식에 맞게 제작한 광주요의 그릇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비채나’는 친근하게 한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메뉴를 내세우고 있다. 한국인의 식사 패턴에 맞추어 점심과 저녁의 코스를 달리 구성하고, 코스에 곁들일 수 있는 다양한 단품 메뉴를 사계절 각각 운영한다.

가온소사이어티의 모그룹 광주요는 1963년 전통도자 사업으로 출발해 현재 식음료에서 한식(2003년 가온), 술(2005년 화요)을 운영, 그릇에서 음식, 술까지 이어지는 라인업을 갖고 있다.

이번에 2스타를 받은 ‘곳간 바이 이종국’(이하 곳간)은 외식전문가 노희영이 총괄기획 및 마케팅을 담당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여의도 전경련빌딩 50층 더 스카이팜에 위치한 곳간은 발효와 숙성을 활용해 다양한 채집 요리를 제공한다. 일관된 맛과 서비스를 위해 예약제로만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9가지 전식으로 개복숭아초, 꼴뚜기구이, 꿩강정, 명란무찜, 육젓삼겹구이, 꼬막초회, 대파만두, 김부각쌈, 가리비구이로 구성된 애피타이저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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