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16회에서는 최수아(김하늘 분)가 박진석(신성록)에게 이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안방을 찾았다.
이날 최수아는 비행을 마치고 돌아온 박진석과 얘기를 하기 위해 집에서 기다렸다. 박진석은 최수아에게 뉴질랜드 행 티켓을 건네며 뉴질랜드에 가서 쌓인 얘기를 하자고 했다.
이에 최수아는 박진석에게 자신은 뉴질랜드에 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해 두고는 "당신이랑 나 헤어지는 걸로 정리하자"고 먼저 이혼얘기를 꺼냈다.
박진석은 서도우라는 이름을 한 글자씩 힘줘서 말했다. 최수아는 박진석의 입에서 서도우라는 말이 나오자 다 말하겠다고 했다.
박진석은 최수아의 고해성사를 막아서며 "당신 마음 편하자고 용서 빌어? 가족에게 미안하면 하고 싶은 말 죽을 힘 다해 삼켜. 고비야. 극복해"라고 했다. 이에 최수아는 "고비 아니야. 이미 부서졌어"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섰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