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길가에 버려지다 공개… 국민 위로송

입력 2016-11-11 2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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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이효리 전인권’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터진 가운데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네려 가수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나섰다.

전인권, 이승환, 이효리가 부른 '길가에 버려지다'는 11일 낮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 곡은 국가 혹은 집단과 개인 사이의 질문에서 시작된 노래로 현재의 갈등과 방황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처연한 슬픔을 이겨낼 희망을 그린다.

이 곡은 이승환과 이규호가 공동 프로듀싱한 작품으로, 음악인들의 재능기부로 만들어졌다. '마법의 성'을 만든 '더클래식'의 박용준, 들국화의 베이시스트 민재현, 이승환 밴드의 최기웅, 옥수사진관의 노경보, 이상순, 전제덕 등이 참여했다.

특히, 최근 대외활동을 하지 않던 이효리의 참여 또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그는 곡을 받은 후 30분만에 이효리 색깔로 해석한 노래를 전했다.

가요계의 레전드 전인권 또한 흔쾌히 참여, 짧지만 강렬하고 단단한 목소리를 뽐냈다. 이승환은 프로듀싱과 더불어 노래에도 참여했다.

이 곡은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무료 배포된다. 로그인 없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 등 2차 저작물의 제작, 배포도 가능하다. 오는 18일에는 30여 개 팀이 참여한 '길가에 버려지다' 두 번째 버전이 공개된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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