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워커. ⓒGettyimages/이매진스
뛰어난 장타력을 겸비한 FA 2루수 닐 워커(31)가 뉴욕 메츠에 잔류하게 될까? 아직 구체적인 논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메츠와 워커는 아직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뉴욕 메츠는 워커에게 1년 1720만 달러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워커는 장기계약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 메츠는 워커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를 통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오는 2017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게 된다.
워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그 이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프렌차이즈 스타로 7년간 활약했다.
장타력을 겸비한 워커는 지난 시즌 단 113경기에서 23개의 홈런을 때렸다.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해 많은 경기에 나선다면, 더 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워커는 피츠버그와 뉴욕 메츠에서 뛰며 홈런에 있어서 손해를 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피츠버그의 PNC 파크와 뉴욕 메츠의 시티 필드는 모두 타자에게 불리하다.
공격력 보강이 필요한 뉴욕 메츠는 워커를 잔류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곧 본격적인 계약 협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