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렉 홀랜드. ⓒGettyimages/이매진스
전력 보강을 노리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그렉 홀랜드(31) 영입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 지역 라디오 WEEI는 15일(한국시각) 보스턴이 불펜 보강을 위해 홀랜드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홀랜드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지난 시즌 단 1경기에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홀랜드는 최근 공개 테스트를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 홀랜드는 이 테스트에서 89~90마일 수준의 공을 던졌다.
전성기 시절에는 못 미치는 구속. 하지만 홀랜드는 수술을 받은 뒤 회복 단계에 있기 때문에 향후 부상이 없다면, 제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홀랜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캔자스시티 최강 불펜의 일원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두 시즌 동안 133경기에서 129 1/3이닝을 던지며 9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32를 기록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홀랜드는 불펜 보강을 노리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갖고 있다. 홀랜드는 오는 2017시즌 셋업맨으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