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은 오는 19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지난 17일 정규 2집 '1/24'을 발매한 박원은 이날 타이틀곡 '노력'을 방송 최초로 공개한다.
박원은 녹화에서 정규 1집 수록곡이자 JTBC 드라마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OST로 인기를 끈 '이럴거면 헤어지지 말았어야지'로 무대를 시작했다. 특유의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를 시작한 박원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그만의 감성으로 적셨다.
이어 정규 2집의 타이틀곡 '노력'을 열창한 박원은 1년전보다 확연히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선보였다. 현실적인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사랑과 이별 이야기를 담은 동시에 대중들이 감성을 공유 할 수 있는 노래들을 선보인 그의 무대는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다.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MC 유희열은 "발라드와 노력이라는 단어를 붙여놓으니 재밌으면서도 귀에 잘 들어온다. 다음 앨범 제목은 '단결'인가"라고 말했고, 이에 박원은 "사랑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보니 노력해도 안되는게 사랑 같았다. 지금껏 노력하면 안되는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그 중 하나다. 이 노래를 들었을때 기분이 안 좋아진다면 이 노래는 성공이다"라며 노래를 설명했다.
박원은 1집 수록곡 'Look At Me'를 유희열을 바라보며 불렀고 유희열은 박원을 째려보며 노래를 부르는 내내 심기를 불편해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성공적으로 녹화를 마친 박원은 "2집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유희열 선배님의 재밌는 평가가 굉장히 힘이 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들로 대중들에게 자리잡아 믿고 들을 수 있는 뮤지션 박원이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원은 2008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 디지털 싱글 'One more Chance'로 데뷔, 박원의 달콤한 보이스가 인상적인 고백송 '널 생각해'가 큰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공연, OST 참여 등 꾸준한 음악 활동을 해왔다. 2015년 11월에는 그만의 자유로우면서도 깊은 음악적 역량을 담아낸 박원 정규 1집 'Like A Wonder'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바 있다.
박원이 출연하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19일 밤 12시 방송된다.
사진제공=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