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경질 위기에 놓인 미국 축구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52)이 월드컵 진출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축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코스타리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0-4로 대패하는 등 멕시코, 코스타리카에 연달하 패하며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최종예선에서 6개팀 중 최하위에 쳐졌다.
북중미·카리브해 최종예선에서는 6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로 팀 당 10경기를 치러 조 3위까지 월드컵에 직행한다. 미국은 미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북중미의 강호지만 이번에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하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스만의 경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압박하고 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21일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두 경기를 잃었지만 난 두렵지 않다. 여전히 우리가 월드컵 진출 자격에 필요한 승점을 얻을 것이라 믿으며 이 그룹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진출을 자신했다.
이어“우린 과도기적 단계를 통해 팀을 재건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을 투입해야 하고 리더십을 찾아야 한다. 이 기간동안 정신적, 기술적인 도전 과제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러시아에 갈 때 최종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만들겠다. 우리가 이것을 해낼 것이라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2011년 7월부터 미국 대표팀을 맡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및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