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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아시아 챔피언으로 가는 마지막 한 걸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26일 토요일 결승 2차전을 위해 지난 21일 UAE 두바이에 도착한 전북은 현지 시차와 분위기 적응을 마쳤다. 전북은 훈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엔트리 18명이 아닌 25명의 선수와 함께 UAE에 입성했다.
지난해와 올해 2년에 걸쳐 전지훈련을 UAE에서 실시했던 전북은 UAE가 낯선 땅이 아니기에 원정 부담은 그만큼 적다. 현지 날씨 또한 최고 온도 26~27, 최저 온도 22~23도 정도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전혀 문제 되지 않는다.
선수단의 누수 또한 없다. 1차전 경고 누적으로 출전 정지였던 조성환이 2차전에는 출전이 가능해 조성환-김형일 센터백의 조합이 예상되고 오마르를 꽁꽁 묶었던 최철순의 컨디션도 최상이다. 이에 미드필드와 포워드 선수들은 어느 선수가 선발 출전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모든 선수들이 100%의 몸을 만들었다.
현지 응원의 열기도 점점 뜨거워진다. 국내에서 200여 명 현지 400여 명의 숫자가 점진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UAE 교민을 비롯한 전북을 응원하는 현지 팬들이 당초 400여 명을 넘어 500여 명 가까이 늘어났다. 역대 최고의 원정 응원단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동국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겠다. 몸을 태운다는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우승에 대한 결의는 우리가 알 아인보다는 훨씬 강하다고 믿고 있다. 우승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더욱 간절히 원하는 팀에게 트로피가 온다고 생각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