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이대호, 주목할 만한 35세 이상 FA”

입력 2016-11-28 18: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올 시즌을 끝으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빅보이' 이대호(34)를 주목했다.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35세 이상의 주요 FA를 뽑으면서 이대호의 이름을 올렸다.

이 명단 상위 10명에는 호세 바티스타(36), 카를로스 벨트란(40), 조 블랜튼(36), 라자이 데이비스(36), 맷 홀리데이(37), 마이크 나폴리(35), 앙헬 파간(35), 우에하라 코지(42), 체이스 어틀리(38), 브래드 지글러(37) 등이 꼽혔다.

이대호의 이름이 톱10에는 없었지만 MLB.com은 소개된 선수 전원에 대해 "다음 몇 달간 여러 구단에서 흥미를 가질만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경험한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애덤 린드와 함께 1루수 플래툰 요원으로 활약하며 이렇다 할 성적을 써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재 이대호는 국내에 머물고 있다. 그는 지난 귀국 인터뷰에서 출전 보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대호가 과연 다음 시즌에도 미국에 남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복수의 구단들은 이대호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