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추자현 “내년 봄 결혼 계획, 너무 화려하지 않게”

입력 2016-11-30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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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추자현(38)이 중국 배우 위쇼우광(우효광·36)과 내년 봄 결혼 계획을 세웠다.

추자현은 30일 오후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다만 여름이 오기 전인 4~5월 결혼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996년 SBS 드라마 ‘성장느낌 18세’로 데뷔한 추자현은 2000년대 중성적 매력으로 시청자와 관객을 사로잡은 뒤 2005년 중국에 진출했다. 특히 2011년 ‘아내의 유혹’의 중국판인‘가적 유혹’로 톱스타의 명성을 얻으며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추자현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을 통해 위쇼우광을 처음 만난 뒤 사랑을 쌓아왔다.

추자현은 최근 한국으로 날아와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맺고 또 다른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다음은 추자현과 나눈 일문일답.


- 결혼을 축하한다.

“감사하다. 하지만 아직 일정을 확정한 건 아니다. 내년 봄쯤 결혼할 생각이기는 하다. 여름이 오기 전에. 4월에서 6월 사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가 아직 결혼에 관한 구체적인 걸 정한 게 없는데 보도가 나와 조금은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감사한 일이다.”


- 프러포즈를 받았나보다.

“딱히 받은 건 없다. 그저 2012년 함께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알게 됐다. 그동안 결혼을 전제로 교제해왔다. 2~3년 전부터 ‘아! 이 사람과 살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함께 하게 됐다. 중국에서 서로 일이 바쁘다보니 만나는 것도 쉽지는 않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 때도 많다.”


- 데이트는 어떻게 하나.

“서로 만나기가 쉽지 않으니 주로 전화로 한다. 요즘엔 영상통화를 이용한다. 하하!”


- 양가 상견례는 했나.

“아직은 하지 못했다. 내년 초쯤 할 생각이다.”


- 신접살림은 중국에 차리겠다.

“아무래도 그렇다. 베이징에서 살게 될 것 같다. 한국에도 집을 마련할지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 어떤 결혼식을 원하나.

“너무 화려하지 않은, 그저 적당한 예식이 되었으면 한다. 아무래도 중국의 결혼문화도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


- 이병헌, 한효주 등이 소속된 BH엔터테인먼트와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인가보다.

“2년여 전부터 한국에서도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동안 중국 일이 너무 바빴다. BH엔터테인먼트의 손석우 대표와는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왔다. 많은 일을 상의해오기도 했다. 그런 믿음으로 한국에서도 앞으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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