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광역환승센터’ 완공…롯데월드타워 교통 숨통

입력 2016-12-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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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광역환승센터 내부 버스 주행로

롯데월드타워가 잠실사거리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환승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첫 터미널형 ‘잠실광역환승센터’를 완공, 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총 1300억원을 투입한 잠실광역환승센터는 총 연장 371m에 버스 정차면이 31면이다. 연면적은 축구장 2.7배 크기인 1만9797m²이고 잠실역 2호선, 8호선 게이트와 지하 1층에서 수평으로 연결됐다. 롯데월드타워와 서울시는 1일 오후 광역환승센터 개통식을 열었다.

잠실환승센터는 3일부터 성남.수원.광주 방향 6개 노선을 우선 이전하고, 2017년 1월 초에 구리.남양주 방향 11개 노선을 추가로 이전해 총 17개 노선이 지하에서 환승한다. 운행노선별로 정차면을 지정했고, 정차면과 승강장 사이에 스크린도어, 에어커튼 등을 설치해 매연 및 이산화탄소 등의 유입을 차단했다. 잠실광역환승센터는 하루 평균 2만5000명의 시민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17개 노선 외에 단계별로 운행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총 5300억 가량을 들여 다양한 교통대책 및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을 수립, 이행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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