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컵 대회에서의 모습, 리그에서도 보여줘야”

입력 2016-12-03 17: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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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맨유가 컵 대회에서의 모습을 리그 경기에서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풋볼 리그컵(EFL컵) 8강전에서 웨스트햄을 4-1로 꺾었다.

무리뉴 감독은 3일 MUTV 인터뷰에서 “항상 이런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멋진 플레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금과 같은 현상이 익숙하지는 않다”며 컵 대회와는 달리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이 이어지는 것을 언급했다.

이어 “내용은 너무 좋다. 만약 내용이 좋지 않아도 득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지금은 경기를 너무 잘 하고 있다. 보통 득점으로 이어지고 결과로 이어진다. 페예노르트, 페네르바체, 웨스트햄을 상대로 네 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는 스완지, 레스터를 상대로 골을 많이 넣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5일 에버튼 전을 앞두고 “에버튼은 에버튼이다. 마르티네스의 에버튼, 모예스의 에버튼과도 맞붙었지만 모두 다른 특성이 있었다.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대단한 팬들이 응원을 펼치는 것이다. 66년 월드컵에서 나의 조국 포르투갈의 영웅 에우제비우가 골을 넣은 역사적인 곳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나도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가끔은 지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다. 언제나 멋진 경기가 펼쳐졌다. 맨유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에버튼도 그렇게 한다면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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