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니,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 니혼햄 미국 진출 수락

입력 2016-12-05 14: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괴물’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 파이터스)가 오는 2017시즌 이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을 전망이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5일 "니혼햄이 4일 구단 수뇌부 회의를 통해 오타니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해 2017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수락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본인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는 경우에만 포스팅에 나서지 않을 전망이다.

오타니는 프로 진출 첫 해인 2013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첬고, 지난 시즌에는 투수로 10승에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

또한 오타니는 타자로는 타율 0.322와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니혼햄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앞장섰다.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투수와 지명타자 2개 포지션 베스트9에 선정됐다.

이 매체는 "포스팅 참가를 미리 밝히는 이유는 오타니를 필요로 하는 메이저리그 구단에 대한 배려와 동시에 오타니가 도전을 위한 준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오타니의 진출 의사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 다음 시즌 이적은 확실하다. 2017년은 일본에서의 이도류의 마지막 해"라며 그의 메이저리그행을 기정 사실화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