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 전지현의 의류수거함 코트, 알고보니 ‘헉~ 소리나는 명품’

입력 2016-12-05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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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갈무리. 

“저 동네 의류수거함만 뒤지면 억대 연봉도 가능할 듯.”
‘푸른 바다의 전설’을 시청한 한 네티즌이 던진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지현이 의류수거함에서 꺼내입은 코트가 수백만 원을 호가한 명품이기 때문이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푸른 바다의 전설’ 3회에서 심청(전지현)은 우연히 만난 노숙자(홍진경)의 도움으로 의류수거함에 있던 롱 코트를 얻게 됐다.

앞서 그는 바다에서 티셔츠와 트레이닝 팬츠를 주워입은 바 있다. 여기에 오버사이즈 회색 롱 코트를 걸친 것이다.

알고보니, 이 제품은 2016 Pre-Fall 컬렉션에 나온 랑방 제품이다. 가격은 390만 원대로 알려졌다. 의류수거함에서 건진 옷이지만, ‘부자 동네’라는 설정이 시청자들을 그나마 이해하게끔 했다.

방송 갈무리.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로부터 일주일이 지난, ‘푸른 바다의 전설’ 5회에서도 노숙자가 골라준 체크 무늬 코트를 입은 심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심청이 착용한 코트는 아이보리 바탕에 레드와 블루 컬러의 격자 무늬가 그려진 체크 코트다. 특히 목덜미를 둘러싼 윗부분은 블랙 바탕에 화이트 레이스가 박혀 눈길을 끈다.

이 또한 2016 Pre-Fall 컬렉션에 나온 것으로, 미우미우의 제품이다. 가격은 무려 440만 원대.

방송 갈무리. 

뒤늦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놀란 모양새다.
▲어이없는 설정이라기보단, 부자 동네 의료수거함은 가능할 듯
▲드라이 잘해서 물건 팔면 부자되겠네
▲명품이 아니더라도, 전지현이 입으면 명품으로 느껴진다
▲저렴한 옷이 전지현 때문에 비싸보이나 생각했는데 진짜 명품이네 등의 반응이다.

전지현이 첫 회에 입고나온 스팽글 원피스도 700만 원대의 돌체앤가바나 제품으로 한동안 인터넷상을 떠들썩하게 했다.

한편 ‘푸른 바다의 전설’은 지난 1일 방송에서 시청률 18.9%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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