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희경 “암유발 사연, 랩으로 스트레스 풀자”

입력 2016-12-05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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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희경이 크게 분노했다.

문희경은 5일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한다.

녹화에는 두 아들을 둔 결혼 18년 차 주부가 고민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제 나이쯤 되면 뭐든 알아서 척척한다지만, 전 예외입니다. 365일, 24시간 내내 명령만 하는 남편 때문인데요. 명령 없이는 외출은 물론 아무것도 못 하게 하고 저를 완전 하녀 취급하는데요. 심지어 몸무게까지 통제하려는 이 인간, 제발 좀 정신 차리게 해주세요”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문희경은 “답답하다. 암 유발자일 것 같다. 너무 숨이 막힌다”며 몸서리를 쳤다. 고민 주인공의 남편은 당당하게 외출 허용된 시간이 2시간이라며 아내는 여자고 엄마니까 밤늦게 다니는 건 안 된다고 말하자 “오고 가다가 시간 다 간다”며 크게 분노했다.

문희경은 “요즘 주부들이 스트레스를 랩을 하며 풀고 있다. 랩 학원을 다니는 주부들이 늘고 있는데 그 트렌드 중심에 내가 있다는 기사가 났다”며 힙합 전도사로서의 자부심을 보여줬다. 이에 최태준이 랩 실력을 보여 달라고 하자 문희경은 망설임 없이 일어나 “비트 주세요”를 외쳐 녹화장을 뜨겁게 달궜다.

대세 아이돌 세븐틴 정한&승관도 깜짝 놀라게 만든 스트레스 확 풀리는 문희경의 화려한 랩 무대는 5일 밤 11시 10분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안녕하세요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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