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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노버는 구글의 증강현실(AR) 기술인 ‘탱고’를 적용한 세계 최초 스마트폰 ‘팹2 프로’를 6일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59만9000원으로 G마켓을 통해 단독 판매한다.
이 제품은 3D이미지 랜더링이 가능한 3개의 카메라와 주변의 물건이나 공간을 초당 25만회 이상 측정하는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에 비춰진 환경을 3D로 변환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탱고를 지원해 3D 환경에서 자신의 위치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주변의 표면과 장애물을 분석해 시각화한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도 제공한다. 구입하려는 가구의 크기를 감지해 집에 가상으로 배치해보고,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식이다. 증강현실 게임 뿐 아니라 쇼핑몰과 같이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이 제품은 6.4인치 대화면과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를 달았다. 배터리는 4050mAh이며 전면 800만,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