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우결’ 새 신랑 공명이 밝힌 #이상형 #연애 스타일

입력 2016-12-06 07:2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tvN 드라마 ‘혼술남녀’의 사랑스러운 연하남 캐릭터로 여심을 사로잡은 서프라이즈 공명(23)이 새신랑이 됐다. 3살 연상의 연기자 정혜성(26)과 MBC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가상 부부로 합류했다.

‘우리 결혼했어요’ 측은 지난달 30일 공명-정혜성 부부의 합류와 첫 촬영 소식을 전했다. 공명과 정혜성은 강원도에 위치한 한 스키장에서 설원 데이트를 즐겼다. 3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말미 예고편에는 공명과 정혜성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예고편 속 공명은 첫 만남임에도 누나 정혜성에게 “말 편하게 할게요”라고 하더니 “밥 먹었어?” “손 시리겠다”면서 장갑을 챙겨주는 등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공명이 연기한 ‘혼술남녀’ 속 진공명이 마치 드라마를 뚫고 현실로 온 듯 했다. 실제 공명과 ‘직진남’ 진공명 사이에는 어떤 교집합과 차집합이 있는 걸까.

공명은 ‘혼술남녀’ 종영 후 동아닷컴과의 인터뷰 당시 “‘혼술남녀’ 진공명처럼 달달하고 오글거리는 말은 잘 못한다. 물론 진공명처럼 좋아하는 이성에게 표현할 때는 적극적인 편이다. 연애할 때 무뚝뚝한 스타일은 아니니까”라면서도 “진공명은 모든 여자에게 다 잘해주지 않나. 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러지는 않는다. 그 부분에서는 나와 다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차가운 도시 남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고 차갑지는 않다. 그냥 편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대답했다. 공명은 짧은 고민 끝에 스스로를 ‘미지근한 도시 남자’로 정리하기로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정혜성을 바라보며 “진짜 예쁘다”고 감탄하던 공명. 그는 앞선 인터뷰에서 이상형에 대해 “외적인 기준은 없다. 내가 큰 편이니까 상대의 키도 상관없다. 청순 등 뚜렷한 하나의 이미지를 고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첫 느낌이 중요하다. 첫인상과 함께 소통과 대화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린 시절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게 좋다. 대화가 잘 맞아야 서로 좋아하는 마음도 지속되고, 만남도 오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성격은 활발한 사람이 좋다. 취미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운동을 좋아한다. 특히 축구 농구 볼링 등 구기 종목을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공명은 2013년 데뷔 이후 연애 경험이 전무하다고 고백했다. 그의 가장 최근 연애는 3년 전 스무살. 공명은 “고등학교 때부터 스무살 때까지 사귄 게 마지막이다. 그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연애라고 할 만한 만남을 한 적이 없다”면서 “회사에서 연애 금지령이 있는 건 아닌데 누군가를 만날 시간이 없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조금 더 신중해진 것 같다”고 털어놨다.


동종업계, 구체적으로 동료 연예인과의 교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공명은 “동종업계여도 상관없다. 어떤 사람이든 마음이 중요하다. 서로 마음이 맞으면 만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실제 연인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켜보는 ‘우리 결혼했어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충분한 멘트. 정혜성과의 가상 결혼이 시작부터 기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