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트럼보, 시애틀로 복귀?… 진지한 계약 협상 중

입력 2016-12-07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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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트럼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원 소속구단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협상에서 온도차를 느끼고 있는 ‘홈런왕’ 마크 트럼보(30)가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게 될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짐 보든은 7일(한국시각) 시애틀이 트럼보와 FA 계약을 위한 진지한 협상을 펼치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보는 볼티모어로부터 4년간 5200만~5500만 달러 수준의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트럼보는 총액 7500만~8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볼티모어의 제안은 연평균 최대 1375만 달러 수준. 반면 트럼보의 요구액은 연평균 최대 2000만 달러 수준이다. 상당한 격차.

이에 볼티모어와 트럼보의 계약 협상은 답보에 빠진 상태. 시애틀이 트럼보의 요구액을 맞춰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보는 지난 2010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를 거쳐 지난 시즌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은 트럼보의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다. 트럼보는 159경기에서 타율 0.256와 47홈런 108타점, 출루율 0.316 OPS 0.850 등을 기록했다.

비록 타격의 정확성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무려 4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정상에 올랐다. 이는 트럼보의 한 시즌 최대 홈런.

뛰어난 파워를 자랑한 트럼보는 통산 첫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한편, 트럼보는 지난해 시애틀에서 뛰었다. 96경기에 나서 타율 0.263와 13홈런 41타점 39득점 88안타, 출루율 0.316 OPS 0.735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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