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을 가득 메운 박은빈의 청정 매력이 통하고 있다.
박은빈은 MBC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오빠의 빚으로 인해 노예 계약을 맺은 보조 작가 오동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박은빈은 전작 ‘청춘시대’에서 오지라퍼 송지원 역을 맡아 청춘의 한 단면을 오롯이 표현해내 변신에 성공하고, 스펙트럼 넓은 배우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주말드라마를 통해서 박은빈은 순수하고도 해맑은 청정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8회 방송 분에서는 오빠의 빚으로 인해 드라마 제작사에 노예 계약을 하게 된 동희(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저기 불려 다니고, 궂은 일을 거절도 못하고 열심히 처리 해야 하는 신입사원의 운명을 박은빈은 표정 연기로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또한 극 중 사돈 지간으로 나오는 성준(이태환 분)과의 풋풋한 로맨스 역시 많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보기만 해도 훈훈하게 만드는 키 차이와 순정만화를 연상시키는 두 사람의 비주얼이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후문.
특히 두 사람의 로맨스가 진전된 지난 8회 방송 분은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이기적인 4남매가 할머니, 부모, 형제들과 한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회복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는 ‘유쾌한 대가족 동거 대란 극복기’를 그린다. 매 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