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사 열차운행 정상화 합의…72일 만에 철도파업 종료

입력 2016-12-07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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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과 전국철도노조가 7일 파업사태 해결에 합의하면서 열차 운행이 정상화될 방침이다.

코레일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사가 교섭해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합의에 이르렀고 2016년도 임금협약안에 대해 합의했음을 밝혔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철도 노사는 정상적 노사관계와 현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노동조합은 열차운행이 즉시 정상화되도록 하며, 임금은 정부지침 범위 내에서 조정한다”는 것이다.

철도노조는 “미해결된 보충교섭인 성과연봉제와 관련해 조합원들과 진지한 토론을 거쳐 쟁의전술 전환 등 성과연봉제가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이어갈 것”이라며 “가처분소송의 결과와 향후 노사합의 준수여부에 따라 언제든 쟁의권은 다시 발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노사는 2차례에 걸친 집중교섭과 20여 회에 걸친 노사 대화에도 합의를 이루지 못하다가 이번 합의로 지난 9월 27일 이후 72일째 이어진 철도파업이 조만간 종료될 전망이다.

하지만 코레일이 기존 방침대로 성과연봉제를 시행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노조에서 또 다시 쟁의를 이어갈 가능성은 존재한다.

동아닷커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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