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7’ 전세계 회수율 90% 육박

입력 2016-12-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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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발화 사태로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전 세계 회수율이 판매된 306만대 중 90%에 육박했다고 11일 밝혔다. 북미, 유럽 등 해외 지역에선 90%를 넘었다. 한국은 80% 초반의 회수율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규제 당국 및 통신사업자와 협의해 배터리 충전 제한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고려하고 있다.

먼저 회수율이 높은 캐나다, 호주 등에선 협의를 통해 네트워크 차단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 미국은 배터리 충전을 0%로, 유럽은 30%로 제한하는 등 보다 강력한 안전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선 통신사업자의 네트워크 차단 조치가 시행됐다.

회수율이 높은 국가에선 항공기 기내 반입 제한이 해제되기도 했다. 유럽항공안전청은 기내 반입 금지가 불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브리티쉬 에어웨이, 루프트한자, KLM 등 주요 항공사도 관련 기내 방송을 중단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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