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주말] 열녀전-여성의 삶을 말하다

입력 2016-12-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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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녀전-여성의 삶을 말하다 (유향 저·김지선 옮김 ㅣ 동아일보사)

한나라 때 유향이 여러 여성의 행적을 모아 열전형식으로 구성한 책이다. 2000년 전 치열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중국 역사상 최초로 여성을 전면에 다룬 책이기도 하다. 어머니의 자애로움으로, 선비보다 굳은 절개로, 때로는 대장부보다 호연한 기상으로 저마다 자신들의 앞길을 당당하게 걸어간 여성들이다. 남성이 바라보는 유교적 기준으로 여성을 재단했다는 비판이 있지만 오늘날 독자들이 열녀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넘쳐난다. 인문플러스 동양고전100선 시리즈로 출간됐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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