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갤럽 여론조사서 민주당 지지율 18년 만에 40% 돌파

입력 2016-12-16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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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 여론조사서 민주당 지지율 18년 만에 40% 돌파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18년 만에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12월 셋째 주(13~15일) 주간 집계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 새누리당 15%, 국민의당 12%, 정의당 3%, 기타 1%, 없음/의견유보 29%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지지율이 40%를 넘은 것은 김대중 대통령 취임 첫 해인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둔 때 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도 37%를 넘은 것이 최고치였다.

민주당은 대구‧경북(TK)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지지율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대전‧충청과 광주‧전라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별 조사에서도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특히 20대와 30대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갤럽에 의하면 지난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을 계기로 민주당의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새누리당은 최근 한 달 간 창당 이래 지지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올 들어 점차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지율 10%대로 폭락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 응답률은 23%(총 통화 439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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