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크리스마스 이후엔 더 좋은 순위에 있겠다”

입력 2016-12-18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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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웨스트 브롬위치(WBA) 전 승리에 기뻐했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 호손스 경기장서 열린 2016-17 EPL 17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와의 맞대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 전보다 훨씬 잘했다고 생각한다. 당시에는 후반전에 시간이 거의 없었고, 컨트롤도 잃었던 거 같지만 오늘은 아니었다. 90분 동안 매우 어려웠지만 컨트롤을 잡고 있었다”고 경기를 평했다.

이어 “선수들도 잘했다. 조직력도 좋았지만 그보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강력했다. 선수들에게 매우 감사하다. 결과도 크리스마스 선물 같았다. 크리스마스 후에는 더 좋은 순위로 뵙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싱데이 전 휴식이 이틀정도 남았다. 선수들은 쉬어야 한다. 몇몇 정보통에서는 내가 나쁜 사람이라 알려지고 있지만, 그 정도로 나쁘지는 않다. 선수들에게 이틀간의 휴식을 주려한다”고 말했다.

지난 에버튼 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는 실수를 했던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야유 대신 환호를 해준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팬들은 정말 멋지다. 굉장한 리액션을 보여줬다. 에버튼 전에서도 그랬다. 펠라이니도 다 알고 있다. 드레싱 룸에서도 다 들린다. 그에게 팬들이 있다는 걸 깨닫는 건 아주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리그 3연승을 달린 맨유는 27일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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