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트럭 테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15분경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 트럭 한 대가 돌진해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온 사람들을 덮쳤다. 이 사고로 최소 9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쳤다고 독일 당국은 밝혔다.
현지 경찰은 달아난 트럭 용의자를 뒤쫓았고 결국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신원이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번 트럭 테러는 독일 전통에 따라 큰 규모의 크리스마스 시장이 생겨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던 중 발생했다.
수사당국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두었으며 독일 법무부는 이번 사건을 테러 사건을 주로 다루는 연방 검찰에 배당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gna.com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