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국민연금 압수수색…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 실마리 얻나

입력 2016-12-21 15: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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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국민연금 압수수색…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 실마리 얻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1일 현판식을 진행하는 동시에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해 10곳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국민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등에 특별수사관을 보내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10% 지분을 보유한 1대 주주 국민연금의 찬성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합병에 청와대의 개입이 있었는지, 삼성이 합병 승인을 위해 최순실 씨와 딸 정유라 씨에게 자금을 지원한건지 등을 수사 중이다.

앞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했던 검찰 특별수사본부도 지난해 11월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내부 문건 등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준비기간 20일을 모두 채운 특검팀은 준비기간이 만료됐으므로 7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해야 한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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