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정재은의 온 그린] 짧은 거리 어프로치 땐 ‘다운블로 스윙’

입력 2016-1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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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거리의 어프로치에서는 다운블로 스윙을 해야 한다. 체중은 왼발에 놓고, 공은 몸의 중앙에 위치하되 양 발의 스탠스 중앙이 아니라 약간 오른발 쪽에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가 늦게 내려오면서 스윙의 최저점에 이르렀을 때 공을 맞힐 수 있다. 그 상태에서 공을 띄워야 할수록 왼발 쪽으로, 반대로 굴려야 하는 경우엔 오른발 바깥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8. 쇼트게임 셋업 요령

빠르게 스코어를 낮추고 싶다면 어떤 연습을 해야 할까. 드라이브샷 거리를 더 늘리려고 하기보다 그린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쇼트게임에 집중하면 훨씬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짧은 거리에서의 쇼트게임은 정확성이 생명이다. 지금 당장 웨지로 공을 쳐보면서 페이스의 어느 부분에 맞고 있는지 살펴보자. 중앙에서 벗어나 있다면 정확한 임팩트를 하지 못했다는 증거다.

우선 쇼트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있어야 한다. 짧은 거리를 굴리거나 띄울 때 사용하는 웨지샷은 다운블로 스윙이 동반되어야 한다. 스윙 최저점에서 클럽의 헤드가 공을 맞혀야 원하는 거리와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다운블로 스윙을 위한 셋업이 필요하다. 공은 몸의 중앙에 위치하되 양 발의 스탠스 중앙 또는 약간 오른발 쪽에 두는 것이 좋다. 그 상태에서 공을 띄워야 할수록 왼발 쪽으로, 반대로 굴려야 하는 경우엔 오른발 바깥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양손은 클럽헤드를 기준으로 해서 타깃 방향으로 약간 기울여 주는 것이 좋다. 이 역시 다운블로 스윙을 위한 셋업이다. 이렇게 하면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가 늦게 내려오면서 스윙의 최저점에 이르렀을 때 공을 맞힐 수 있게 된다.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가 지나치게 가파른 각도로 내려오면 리딩 에지가 먼저 잔디를 파고드는 실수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체중은 왼발 쪽에 조금 더 실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와 같은 체중 배분을 스윙이 끝날 때까지 그대로 유지해 주어야 한다. 체중을 공이 날아가는 방향 쪽에 둠으로써 왼발을 축으로 스윙할 수 있으며, 다운블로로 공을 맞히는 데 효과가 있다.

그립은 조금 짧게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 길이가 긴 클럽일수록 정확성이 떨어진다. 웨지를 들고 스윙하는 것보다 드라이브샷이 더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짧은 거리의 쇼트게임 때는 그립을 평소보다 조금 더 짧게 잡게 잡는 것이 좋다. 길게 잡을수록 더 강한 샷을 하게 되고, 더 짧게 잡으면 임팩트가 약해진다. 따라서 일관된 길이로 그립을 잡는 것이 샷의 정확성을 높여준다. 80∼90%의 힘으로 치는 컨트롤 샷을 할 때는 그립의 중간 부분을 잡고 스윙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프로골퍼 정재은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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