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하반기 히트상품] 무선인터넷 생활까지 바꾼 ‘기가 혁명’

입력 2016-12-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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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임헌문 사장(왼쪽)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9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가인터넷 200만 돌파를 기념하는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ㅣ 기가 인터넷

KT는 2016년 유선, 무선, 미디어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통해 국내 대표 통신기업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특히 ‘기가 인터넷’은 가입자 200만명을 달성하며 유선은 물론 무선 인터넷 생활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전국 상용화된 이래 출시 2년도 되지 않은 지난 9월 가입자 200만명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가입 속도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가입자 100만을 달성하기까지 1년 2개월가량이 걸렸지만 100만에서 200만을 달성하는 데는 9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유선뿐 아니라 무선 인터넷생활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무선에서도 1기가 속도를 실현한 ‘기가 LTE’, 기존 와이파이보다 3배 이상 빠른 ‘기가 와이파이 홈’ 등이 대표적이다. 내년 1월 중으로 가입자 250만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인터넷에 비해 속도가 10배 빨라 인터넷 속도의 ‘퀀텀 점프’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대한민국 ICT 경쟁력의 근원이기도 한다. KT 기가 인터넷의 폭풍 성장에 힘입어 대한민국은 인터넷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가구 중 100Mbps 이상 인터넷 가입률은 14.9%(785만)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한국에 이어 싱가포르(12.5%), 일본(11.6%)이 뒤를 잇고 있다. 이에 앞서 클라우딩 컴퓨팅 업체 아카마이가 발표한 인터넷 속도 측정 결과에서도 한국은 27Mbps를 기록해 글로벌 평균(6.1Mbps)에 비해 4.4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

국내 기가 인터넷 가입자 수는 지난달 기준 약 340만명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KT가 약 22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기가 인터넷 2.0 시대’를 선언하며 새로운 기가 세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가 인터넷 2.0 시대’는 ▲전국 2만7000여 아파트 단지(약 980만 세대) 기가 투자 완료 예정 ▲전화선(구리선) 기반에서도 1Gbps 속도를 구현하는 ‘기가 와이어 2.0’ 솔루션 상용화 ▲최대 1.7Gbps를 제공하는 무선랜(Wi-Fi) 서비스 ‘기가 와이파이 2.0’ 출시 ▲100Mbps 인터넷보다 100배 빠른 ‘10Gbps 인터넷’ 등 4가지 방향에서 추진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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