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에 이어 하이트맥주도 가격이 오른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4년 6개월 만에 맥주 출고가격을 평균 6.33%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27일부터 하이트, 맥스 등 전 맥주 브랜드의 공장출고가격을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브랜드인 하이트와 맥스의 500mL 한 병당 출고가격은 1079.62원에서 6.21% 인상된 1146.66원으로 67.04원 오른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할당관세 적용 제외, 빈병재사용 취급수수료 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인상요인이 발생했다. 소비자부담을 고려해 원가절감 및 내부흡수 노력으로 인상률을 최소화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일에는 오비맥주가 카스, 카프리 등 주요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 올렸고, 국내 베이커리 업계 1위 파리바게뜨도 193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6.6% 인상했다. 농심은 라면 권장 소비자가격을 평균 5.5% 올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