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SBS 연예대상 ④] 신동엽, 야속했던 친정이 26년 만에 건넨 특별한 선물

입력 2016-12-26 1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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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SBS 연예대상 ④] 신동엽, 야속한 친정이 안겨준 영광의 대상

드디어 받았다. 신동엽이 그의 예능 인생이 시작된 SBS에서 무려 26년 만에 첫 대상의 영광을 안은 것.

신동엽은 25일 밤 방송된 ‘2016 SAF 연예대상’에서 ‘동물농장’, ‘미운우리새끼’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아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이날 신동엽의 대상 수상은 그의 지난 이력을 생각하면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는 SBS 개국 당시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유일한 유행어인 ‘안녕하시렵니까’ 역시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이후 신동엽은 SBS에서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등을 수상하고 타 방송사에서 연예대상 등을 수상했다. 그러나 유독 친정인 SBS만이 그에게 연예대상을 안겨주지 않았던 것.



이에 신동엽 역시 수상소감에서 “26년 만에 아버지께 칭찬 받은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우새’에서 활약 중인 어머니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신동엽은 “좋은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순간에 어머니가 계셨으면 어땠을까’하는 그런 결핍이 늘 있었다. 그런데 ‘미우새’를 할 때마다 그런 부분들이 채워지는 것 같았다. 나의 어머니도 아들인 나를 이렇게 많이 사랑 하셨겠구나 라는 마음이 든다”고 말해 감동의 수상소감을 완성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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