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연세상
김장훈은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대학로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타 코튼홀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 '비빌 언덕'을 개최해 4일간 1600여명의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김장훈은 공연 시작과 함께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무대에 올라 자신의 노래 '그런 날에는' 등과 조동진의 '제비꽃'을 선보이며 소극장 라이브의 진수를 펼쳤다. 특히 김민기의 '친구'를 세월호 참사와 촛불집회 영상을 배경으로 불러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는 등 감동과 함께 슬픔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장훈은 공연 중반 자신의 히트곡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부르며 혼자만의 어쿠스틱 무대에서 밴드와 함께 하는 폭발적인 사운드 변환과 조명으로 뜨거운 2부 공연을 이어갔다.
'나와 같다면', '소나기' 등으로 이어지던 2부 공연에서 EDM으로 편곡한 '사노라면'에서는 무대와 객석이 열정과 함성으로 하나 된 공연을 만들어 최고조의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지난 19일 데뷔 25주년 프로젝트 앨범 part1 '겨울'에 담긴 신곡 '21년'과 '어디서 어디까지'를 발표한데 이어 자전적 에세이 '나를 도발한다' 출간과 콘서트를 통해 25주년 프로젝트의 광폭행보를 시작한 김장훈은 2017년에도 매달 서울 소극장 콘서트와 전국 투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