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기춘 자택과 조윤선 집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12-26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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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 자택과 조윤선 집무실 압수수색’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26일 오전 7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자택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의 조윤선 장관 집무실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10월, 김희범 당시 문체부 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직권남용 혐의와 조윤선 장관과 함께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하는데 일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란 반정부 성향의 문화계 인사들의 목록을 정리한 것으로, 목록에 이름을 올린 문화계 인사들을 탄압했다는 의혹이다.

김 전 실장은 이외에도 2014년 논란이 됐던 ‘정윤회 문건’ 파동을 무마시키기 위해 언론인들을 부당 인사 조치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특검팀은 이미 지난 21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복지부 연금정책국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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