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박병호(30)의 거취는 미네소타 트윈스 새 프런트의 판단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팬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미네소타의 2017시즌 시즌 전력을 분석했다.
이 자리에서 MLB.com은 "박병호가 몇 차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시즌을 트리플A인 로체스터에서 마쳤고, 수술대에 올랐다"고 물음표를 붙였다.
또한 박병호와 바르가스의 활용도에 대해선 "새 프런트가 박병호의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는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박병호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4년 1200만 달러(5년 최대 1800만 달러)에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박병호는 지난 시즌 초반에 시원한 홈런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결국 부진에 빠지며 타율 0.191와 12홈런에 그쳤다.
이어 박병호는 결국 마이너리그로 떨어진 뒤 다시 메이저리그에 입성하지 못하며 미국 진출 첫 해를 마무리했다.
미네소타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테리 라이언 단장이 경질됐다. 이에 박병호의 거취가 새 프런트의 결정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