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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는 겨울스포츠의 최강자다. V리그 시청률로 논하자면 그렇다. 케이블채널 환경에서 시청률 1%는 ‘흥행성공’을 보증한다. 그러나 2016~2017시즌 V리그는 의외로 11월 넷째 주까지 이 1%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 최고 인기스포츠로 통하는 프로야구는 통상적으로 10월 마지막 주, 혹은 11월 첫 주에 포스트시즌이 종료된다. 물론 배구는 야구에 구애 받지 않는 견고한 고정 시청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야구가 끝나는 11월부터 시청률이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11월까지도 배구 시청률이 확 치고 올라가지 못한 것이다. KOVO 관계자는 그 이유를 ‘시국’에서 찾았다.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 평일 오후 7시 남자부 경기를 찾던 채널이 종편뉴스로 옮겨간 듯하다”고 분석했다. 시청률 분석 전문기관인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실제 이 기간 여자부 오후 5시 경기가 남자부 오후 7시 경기보다 시청률이 더 나온 케이스도 발견된다.
V리그의 본격적 시청률 반등이 시작된 것은 12월부터였다. 12월1일 현대캐피탈-우리카드전의 가구 평균시청률은 0.96%가 나왔다. 이어 12월2일 대한항공-삼성화재전에서 1.01%를 찍었다. 12월 둘째 주에도 0.9%를 넘긴 경기가 두 차례 있었다. TV 이외 젊은층의 모바일 시청까지 계산하면 V리그의 관심도는 더 상승할 것이다.
KOVO는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수급을 자유경쟁에서 트라이아웃 제도로 바꿨다. 세계적인 외국인선수들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전력평준화가 심화됐고, 토종선수들의 비중이 올라가며 팬의 시선을 놓치지 않았다. ‘최순실 게이트’라는 사상 초유의 ‘외부충격’을 견디는 시간은 V리그가 배구팬의 강한 로열티를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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