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12연승 자랑스럽다, 끝까지 이어가길 원해”

입력 2016-12-28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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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그 12연승의 위업을 달성한 것에 기뻐했다.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6-17 EPL 18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리그 12연승을 달렸다. 이는 첼시 구단 111년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경기 후 구단 홈페이지 인터뷰에서 콘테 감독은 “쉽지 않았다.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렀다. 그들은 우리의 플레이를 막아내려 했고 어쩌면 처음으로 쓰리백을 활용하며 포메이션에 변화를 주었다. 우리는 이런 변화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본머스 전은 매우 어려웠다. 12연승을 거두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기쁘다. 선수들은 이런 기록을 누릴 자격이 있다. 훌륭한 집중력과 태도 그리고 행동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본머스 전에는 아카데미 출신의 찰로바와 아이나가 출전했다. 이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첼시로 오기 전까지 에당 아자르를 단지 상대팀 선수로만 알고있었고, 특히 국가대표팀에서 활동한 것 때문에 잘 알고있었다. TV에서 많이 봤고 놀랍지 않다. 그는 대단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팀에 재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자르를 칭찬했다.

또 “아자르, 페드로, 윌리안 모두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 후 나는 우리가 올 시즌 처음으로 디에고와 캉테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된 상황에서 올바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는 아자르를 포워드로 내세우는 해결책을 선택했다. 이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발 출전 기대를 모았던 미키 바추아이가 벤치에서 시작한 것에 대해서는 “바추아이는 정말 좋은 선수지만 어린 선수이고 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팀을 위한 최상의 선택을 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미키는 가까운 미래에 뛸 가능성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에게 또 한 번의 출전 기회를 주고싶었고 종료 직전에 그렇게 됐다. 그의 발전을 돕고 우리를 도울 수 있는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기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필요한 선수다. 그를 임대 보내지 않을 것이다. 첼시의 새로운 선수이고, 지금 임대를 보내면 구단과 내가 지는 것이다. 나는 승리를 목표로 모든 결정을 내리고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우리는 전반적으로 좋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명의 중요한 선수 없이 우리가 승점을 잃을 거라 예상했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러지 않았다. 나는 스쿼드의 모든 선수들을 믿을 수 있다. 12경기에서 우리는 승점 36점을 획득했다. 우리의 상황은 현재 굉장히 좋다. 기록은 중요하지 않지만 나와 우리 선수들은 이 기록을 달성했고, 자랑스럽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끝까지 이어가길 원한다. 스토크 시티와의 어려운 경기를 시작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첼시는 1월1일 스토크시티와 다음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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