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고든 베컴과 마이너 계약… 황재균 경쟁자

입력 2017-02-09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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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베컴.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황재균(30)의 경쟁자가 영입됐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9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8년차의 고든 베컴(31)이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이며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경우 12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황재균과 크게 다를 것 없는 조건.

베컴은 지난 200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해 LA 에인절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뛰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9월 말 베컴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백업 내야수 보강을 위해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베컴은 지난해 애틀란타와 샌프란시스코에서 88경기에 나서 타율 0.212와 5홈런 31타점 25득점 52안타, 출루율 0.294 OPS 0.641 등을 기록했다.

이를 보도한 헤이먼은 "이미 내야가 구성된 샌프란시스코에 베테랑 내야수 베컴은 2017년 내야진의 깊이를 안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결국 베컴은 황재균의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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