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번리 홈에서 강해, 과소평가 없다”

입력 2017-02-11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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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번리 전을 앞두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각) 기자회견에서 번리 전이 어떤 유형의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번리는 이번 시즌 획득한 승점29점 중 28점을 홈에서 얻었다. 그들은 홈에서 치른 지난 5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최근에 많은 골을 넣었다”며 홈에서 강한 번리의 특성을 언급했다.

이어 “스탯은 번리가 홈에서 정말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홈경기 성적으로만 순위를 보면 토트넘이 32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번리는 3위다. 우리는 그들에게 주목해야 한다. 번리는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고, 우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를 무너뜨리고 싶어할 것이다. 우리는 경기를 열심히 준비했고, 선수들은 어떤 경기가 될 지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그들을 상대하게 된 두 번째 경기다.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다. 롱볼로 플레이를 많이하고 상대팀이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 많은 압박을 한다. 상대팀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는 열심히 공부했다. 리버풀과 아스날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후에는 팀의 폼을 유지하는 것과 승리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쉽지 않을 거란 걸 알고 있다”고 밝혔다.

번리 전에 앞서 첼시를 추격 중인 상위 팀들이 먼저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콘테 감독은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 이런 압박감을 느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먼저 경기를 치르든 후에 경기를 치르든 느끼는 압박감은 같다. 상대팀이 승리를 거두면 승점 차가 좁혀지고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우리가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다. 우리 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경기에 의지할 수 밖에 없다. 다른 팀들의 좋은 소식이 전해진다면 좋겠지만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콘테 감독은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까지 6팀이 우승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그렇다. 그들에겐 훌륭한 스쿼드가 있다. 9점 차로 앞서가면서 우승을 거둘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면 큰 실수다. 아직 14경기가 남았고 우리와 함께 다섯 팀이 우승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남은 시간 동안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첼시와 번리의 경기는 12일 오후 10시30분 번리의 홈 터프 무어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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