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올스타 2루수’ 필립스 영입… 내야 공백 최소화

입력 2017-02-13 07:2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브랜든 필립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베테랑 2루수’ 브랜든 필립스(36)를 영입해 내야를 보강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3일(한국시각) 애틀란타가 션 로드리게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필립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필립스 연봉 1400만 달러 가운데 100만 달러를 부담한다. 애틀랜타는 필립스 영입을 위해 마이너리그 투수 앤드류 맥키라한과 카를로스 포투온도를 보냈다.

필립스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진 선수.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의 트레이드 논의가 나왔을 때 거부한 바 있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현재 로드리게스의 부상으로 필립스가 2루수로 선발 출전할 수 있는 상황. 이에 트레이드를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애틀란타가 필립스를 영입한 이유는 이번 오프 시즌 영입한 로드리게스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왼쪽 어깨 수술을 받는 등 5개월 가량의 공백이 생겼기 때문.

다만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이 아니다. 이에 1300만 달러를 들여 필립스를 영입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은 있는 상황이다.

필립스는 메이저리그 15년차의 내야수로 지난 시즌에는 신시내티에서 1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1와 11홈런, OPS 0.736 등을 기록했다.

전성기 시절에는 타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올스타 2루수였다. 골드글러브를 4차례 수상했고, 올스타에도 3차례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