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소년24 화영, 팬심도 데뷔도 모두 돌려찼다 [종합]

입력 2017-02-14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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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소년24 화영, 팬심도 데뷔도 모두 돌려찼다

소년24 화영(본명 이화영)이 결국 팀에서 영구제명됐다. 사생활에 관한 소문을 알면서도 혹시나 했던 소속사도 녹취파일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결국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

소년24의 소속사 CJ E&M·라이브웍스 컴퍼니는 14일 공식 SNS 페이지를 통해 “먼저 화영의 사생활 문제 및 팬 비하 발언 등으로 소년24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에게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화영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소년24 퇴출 및 계약 해지’가 결정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지난 8일 공식입장을 통해서도 말씀 드렸듯이 화영의 개인의 문제로 인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소년24 전체 이미지 훼손과 매 공연, 뜨겁게 호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 다른 멤버들의 진심마저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닐지 우려되는바, 소년24 멤버로서의 영구제명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전속계약 역시 해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J E&M·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소년24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팬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소년24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응원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8일 익명의 누리꾼은 소년24 화영이 팬들을 향해 막말을 퍼붓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앞서 익명의 누리꾼은 화영이 팬들을 향해 막말을 퍼부은 녹음본을 공개했고,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해당 녹음본에는 “공연마다 팬들과 하는 하이터치가 짜증난다”, “팬들에게 입냄새가 난다” 등 비속어가 섞인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CJ E&M·라이브웍스 컴퍼니는 “각종 SNS 및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소식을 접하고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우리는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다. 그럼에도 소년 화영은 금일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다시 한번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 우리는 사태의 심각성과 더 이상 기회 주는 것은 의미가 없음을 인식, 화영의 거취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결과 화영은 팀에서 영구제명되는 동시에 소속사와의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더불어 팬들과의 신뢰도 잃어버린 만큼 그가 꿈꾸는 연예계 데뷔는 앞으로 불투명해졌다.


<다음은 이화영에 대한 ‘소년24‘ 측 최종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J E&M / 라이브웍스 컴퍼니 입니다.

먼저 소년 화영의 사생활 문제 및 팬 비하 발언 등으로 ‘소년24’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소년 화영의 앞으로의 거취와 관련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 ‘소년24’ 퇴출 및 계약해지> 되었음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지난 8일, 공식입장을 통해서도 말씀 드렸듯이 소년 화영의 개인의 문제로 인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소년24’ 전체 이미지 훼손과 매 공연, 뜨겁게 호응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무대에 오르는 다른 멤버들의 진심마저도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닐 지 우려되는 바, 소년24 멤버로서의 영구제명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전속계약 역시 해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소년24’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많은 팬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며 앞으로 더 좋은 무대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소년24’는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많은 성원과 아낌없는 응원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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