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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이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함께 활약한 황신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지훈은 최근 종영한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허치현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런 가운데 황신혜는 허치현의 생모이자 허준재(이민호)-심청(전지현)을 위협하는 악역 강서희를 연기했다.
이지훈은 “나도 처음에 황신혜 선배에 대한 두려움, 작품에 대한 두려움으로 머리가 가득 찼었다. 그래서 대본리딩 후 첫 회식날 황신혜 선배에게 ‘이제부터 누나라고 불러도 되느냐’고 물었다. ‘너 편한대로 해’라는 말에 첫 촬영 현장에서 만나 크게 누나라고 불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그랬더니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크게 당황하더라. ‘왜 누나라고 부르느냐’며 궁금해 하는 스태프도 있길래 ‘누나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다’고 답했다. 나중에 듣게 된 이야기지만 황신혜 선배가 그날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매니저에게 ‘저 놈은 또라이 아니면 배포가 큰 놈이다. 뭘 해도 될 놈’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이지훈은 “황신혜라고 하면 뭔가 도도하고 까칠할 것 같지만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분이다. 개그도 좋아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 거기다 신조어나 줄임말에도 강하다. 까칠은 커녕 소녀 같은 심성의 소유자”라며 치켜세웠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