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②] 이지훈 “황신혜, 실제론 누나라고 불러...소녀 같은 분”

입력 2017-02-16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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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 이지훈 “황신혜, 실제론 누나라고 불러...소녀 같은 분”

배우 이지훈이 SBS 수목드라마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함께 활약한 황신혜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이지훈은 최근 종영한 ‘푸른바다의 전설’에서 허치현 역을 맡아 활약했다. 이런 가운데 황신혜는 허치현의 생모이자 허준재(이민호)-심청(전지현)을 위협하는 악역 강서희를 연기했다.

이지훈은 “나도 처음에 황신혜 선배에 대한 두려움, 작품에 대한 두려움으로 머리가 가득 찼었다. 그래서 대본리딩 후 첫 회식날 황신혜 선배에게 ‘이제부터 누나라고 불러도 되느냐’고 물었다. ‘너 편한대로 해’라는 말에 첫 촬영 현장에서 만나 크게 누나라고 불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그는 “그랬더니 스태프들과 배우들 모두 크게 당황하더라. ‘왜 누나라고 부르느냐’며 궁금해 하는 스태프도 있길래 ‘누나가 그렇게 부르라고 했다’고 답했다. 나중에 듣게 된 이야기지만 황신혜 선배가 그날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매니저에게 ‘저 놈은 또라이 아니면 배포가 큰 놈이다. 뭘 해도 될 놈’이라고 말했다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한 이지훈은 “황신혜라고 하면 뭔가 도도하고 까칠할 것 같지만 그런 것과는 거리가 먼 분이다. 개그도 좋아하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 거기다 신조어나 줄임말에도 강하다. 까칠은 커녕 소녀 같은 심성의 소유자”라며 치켜세웠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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