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미래 국가대표’ 이동준 콜업

입력 2017-02-21 08: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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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산아이파크가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를 지낸 ‘무서운 신예’ 이동준을 콜업하며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부산 U-18 개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숭실대로 진학한 이동준은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밟아왔다. 작년 수원에서 열린 JS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이후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 만큼 리더십도 인정받은 에이스다. 지난 12월 서귀포 전지훈련에서는 U-19 소속으로 부산을 상대하는 특이한 광경도 펼쳐졌다. 아쉽게 U-19의 포르투갈 전지훈련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부산에서 훈련을 계속하며 이를 갈았다.

이동준은 숭실대에서 활약하던 중 조진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지난 동계훈련에서부터 부산에 합류하며 팀 내 호흡을 맞췄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스피드를 강점으로 저돌적인 압박과 공격적인 침투에 능하다. 그 동안 펼쳐진 여러 연습경기에 나서 특유의 빠른 돌파와 영리한 플레이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선배들 사이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동준은 “드디어 부산에 입단하게 돼서 기쁘다. 동경하던 형들과 훈련을 함께하니 꿈을 이룬 것 같다. (김)진규나 (김)정호도 다시 만나게 되어 적응이 빠르게 된 것 같다. 이제 경기장에 나서 부산 팬들에게 ‘이동준’이라는 이름을 각인 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올해 열리는 U-20 월드컵 본선에 관해서는 “내가 부족함이 있어서 전훈엔 따라가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쉽지만 좌절하지 않고 더 운동에 매진해 다시 대표팀에 뽑히도록 도전하겠다. 우선 팀에서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출전 기회를 잡는데 집중하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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