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5부리그 수준, 20년 전과 다르다”

입력 2017-02-21 0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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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센 벵거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5부리그팀 서튼 유나이티드를 누르고 영국축구협회(FA)컵 8강에 안착했다.

아스널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서튼 겐더 그린 레인에서 열린 2016~17시즌 FA컵 16강 원정경기에서 서튼에 2-0 승리를 거뒀다. 아스널은 8강전에서 링컨시티(5부리그)와 맞붙는다.

이날 아스널은 서튼을 상대로 다소 힘겨운 경기를 펼치며 고전했다. 전반 27분 루카스 페레스의 낮고 빠른 센터링이 운좋게 그대로 골대로 빨려들어가며 선취골을 만들어내기는 했으나 경기 전체적인 양상은 쉽지 않았다.

아스널은 후반 9분 테오 월콧의 깔끔한 쐐기골로 승리를 지켜낼 순 있었다. 경기 직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20년 전 경험했던 5부리그의 실력이 아니었다. 당시 5부리그 팀들은 오늘 서튼처럼 신체적 조건이 훌륭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정신적으로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더라면 어려운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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