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가 클래스가 다른 연기력으로 주말 극장에 우먼파워 주의보를 발령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는 평생 가족밖에 모르고 산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그의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분),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낼 코믹 가족극이다. 특히 ‘믿고 보는 배우’ 이유리의 안방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이유리가 맡은 변혜영 역은 미모와 재능을 갖춘 변호사로 평범한 집안에서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온 인물이다. 자존심이 강해 열등감을 표출하지 않고 지극히 현실적이라 가질 수 없는 것은 처음부터 탐내지 않는다고 해 이유리가 구현해낼 변혜영에 호기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유리는 2001년 데뷔 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왔다. 특히 주말극 ‘왔다! 장보리’에서 인상깊은 악녀 연기로 연기 대상을 거머쥐며 ‘주말극의 여왕’으로 등극, 이번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다시 한 번 주말 극장에 ‘이유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한 관계자는 “이유리는 이동 중에도 대본을 보며 걷거나 쉬는 시간에도 개별적으로 리허설을 할 만큼 열정적인 모습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자상한 아버지 변한수(김영철)와 어머니 나영실(김해숙), 개성만점 4남매에게 벌어지는 감동적이고 코믹한 사건들을 그려낼 가족극.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후속으로 오는 3월 4일(토)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