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커미셔너 “임기 중에는 WBC 유지할 것”… 폐지설 반박

입력 2017-02-23 08:5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수많은 메이저리거의 불참으로 인해 존폐 여부가 주목받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명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규칙 개정과 함께 WBC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자신의 임기 동안에는 WBC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BC는 오는 3월 제4회 대회가 열린다.

WBC는 지난 2006년 처음 개최한 이래 2009년과 2013년에 2회와 3회 대회를 열었다. WBC는 시즌 전 열리는 시기상 문제를 안고 있다.

대회가 시즌 전 열리다보니 수많은 메이저리거가 컨디션 조절과 부상 등의 이유로 대회 불참을 선언하고 있는 것.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ESPN이 낮은 수익성, 저조한 인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번 대회를 끝으로 WBC가 폐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난 WBC를 사랑한다. 내가 커미셔너로 있는 동안에는 대회를 계속하겠다"며 WBC 폐지설을 부인했다.

만프레드가 언제까지 커미셔너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장담이 어렵다. 하지만 만프레드가 커미셔너로 있는 기간에는 WBC가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