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김민석, 삿포로AG 男스피드스케이팅 1500m 金

입력 2017-02-23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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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고3' 김민석(18)이 아시아 신기록을 써내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민석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해 1분46초27을 기록, 출전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민석은 전날(22일) 팀추월에서 따낸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 대회 메달을 획득했다. 2관왕.

1500m는 김민석의 주종목이다. 이날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김민석은 300m를 24초35로 주파하며 빠른 스타트를 보였다. 장거리선수인만큼 김민석의 페이스는 지칠 줄 몰랐다. 700m 구간을 26초11로 끊더니 1100m 구간도 27초01로 비교적 빠른 속도로 레이스를 펼쳤다.

김민석은 마지막 인코스 통과를 앞두고 막판 스퍼트를 올렸고 1분46초2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했다.

한편 은메달은 일본의 오다 타쿠로(1분46초76)가 가져갔다. 동메달은 곤도 타로(일본)가 차지했다. 김민석과 함께 출전한 한국의 주형준(1분48초26), 김철민(1분48초72), 김진수(1분47초98)는 아쉽게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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