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삿포로AG 매스스타트 金… 대회 4관왕

입력 2017-02-23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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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9, 대한항공)이 금메달 따냈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 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이승훈은 20일 5천m와 22일 1만m, 팀추월에서 따낸 금메달에 이어 대회 네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4관왕이자 한국인 통산 최다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보유자(7개)가 됐다.

이날 이승훈은 이진영, 김민석과 함께 출전했다.

여자 매스스타트와 동일하게 일본 선수 1명이 단독으로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이진영은 그 뒤를 바짝 따라붙으며 크게 체력 소모를 하지 않았다.

반면 이승훈은 10바퀴가 남았을때까지 가장 뒤쪽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은 4바퀴를 남겨 두고 바깥쪽으로 속도를 내더니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선두로 치고 나왔다. 결국 이승훈은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가장 먼저 여유롭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대회 4관왕이 되는 순간이었다. 2위는 셰인 윌리암슨(일본), 3위는 김민석(18)이었다. 김민석은 이날 앞서 획득한 1500m 금메달에 이어 메달을 추가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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