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컬링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23일 일본 훗카이도현 삿포로 컬링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남자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을 10-5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한국은 전날(22일) 있었던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아쉽게 5-6으로 패했지만 동메달 획득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날 대만은 3-10으로 뒤지던 8엔드에서 2점을 올린 뒤 기권을 선언, 경기를 포기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03년 컬링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아오모리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어 2007년 창춘 대회도 제패했고 약 10년 만에 다시 컬링 종목에 출전해 메달을 따내는 면모를 보였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